내면의 고통과 불안으로부터 출발하여, 부서지고 금이 간 대나무와 헐벗은 나무를 주된 소재로 사용하며 과거 자신의 모습과 모든 생명체의 공통 경험을 담아낸다. 이를 통해 어두운 겨울밤이 밝고 따스한 봄과 아침으로 변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한국화의 채색화라는 장르로 작업을 하는데 물을 많이 타서 연한 물감을 바르고 말리는 작업을 수십번 하다보면 색도 쌓이고 시간도 쌓이고 또 그 안에 희망의 에너지가 가득 담깁니다.
제 작품을 보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그 에너지가 닿아 위로가 되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