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매개로 자연의 대칭적 구조와 인간의 무의식, 불안정한 삶을 탐구하는 색면 회화를 그린다. 반복되는 대칭적 구조와 물에 의한 수증기 같은 겹겹의 이미지들은 삶과 죽음, 현실과 이상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드러내며, 창작의 근원으로서 인간적 삶에 대한 질문을 제기한다.
작업은 물 그리기로 시작된다. 무언가에 비추어 보는 행위는 꽤나 치유적이며 사색적이다.
데칼코마니 구조는 삶과 현실에서 느끼는 완전한 모습에 대한 불안한 환각, 강박, 미완성의 삶이 만들어내는 자연과 내면의 심리적 구조물이다.